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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배넌 NSC서 전격 배제…백악관 역학구도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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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배넌 NSC서 전격 배제…백악관 역학구도 변화 조짐

입력
2017.04.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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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배넌. AP 연합뉴스
스티브 배넌.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전격으로 배제했다고 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배넌은 트럼프 정부의 핵심 실세로, 지난 1월 NSC 장관급회의 상임위원으로 임명됐으나 인종차별 등 극우 이력과 안보에 대한 무경험으로 자질 논란을 겪어왔다.

이 같은 결정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의 주도 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결정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NSC를 축소하길 원했고,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그 일을 제대로 추진하게 하려고 배넌을 합류시킨 것인데, 이제는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있는 만큼 배넌의 역할이 필요 없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취임 이후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법원에 의해 발목 잡히는 등 난항을 겪자 이를 주도한 배넌을 배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NSC 개편으로 백악관 역학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배넌이 수석전략가로 계속 활동은 하지만 백악관 내 위상이나 입지가 약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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