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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경 화성에 인간 살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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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경 화성에 인간 살게 하겠다”

입력
2014.11.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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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화성에서 살 수 있을까?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수석 연구원 엘렌 스토판(53) 박사는”머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고 17일 CNN이 보도했다.

유럽의 탐사선 로제타가 혜성에 착륙한 지난 14일 스토판은 동료들과 영국 런던 한 대학 강의실에서 함께 착륙 모습을 보며 흥분했다. 그리고 이 위대한 과학 업적의 다음 발자취인‘화성 착륙’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스토판은 2030년대 중반 화성에 인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에서의 삶은 이제 더 이상 공상 과학 소설에만 등장하는 얘기가 아니다. 그녀는 “화성에서는 인간이 생활하며 일도 할 수 있다”며 “우리가 지구를 벗어나 행성에 가야 하는 것은 운명이며 논리적인 선택이다.”라고 설명한다.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다. 화성에서 여덟 달을 살 때 우주 비행사들은 높은 수준의 방사선에 직면하게 된다. 스토판은 그들을 보호할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화성의 얇은 대기층은 무거운 장비가 실린 우주선의 착륙을 힘들게 한다. “화성의 대기는 매우 얇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착륙해 충격이 올 수 있다”고 스토판은 설명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예산도 문제다. 하지만 스토판은 “투자하는 만큼 NASA는 세상을 바꿀 놀라운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항공기에 다는 작은 날개와,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기후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장비 등이 그것이다.

스토판은“우리가 45년 전에 아폴로 탐사선이 달에 착륙했던 장면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거기서 영감을 얻은 것처럼 화성에 인간이 착륙하는 것 역시 새로운 과학자 세대에 영감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화성 착륙은 국제적인 임무이며 세계의 모든 국가가 지구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찾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인턴기자(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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