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엄정하고 공정히 관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1일 “이번 대통령 선거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갖고 “선관위 역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무겁게 인식하고 헌법으로부터 부여 받은 소임을 다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궐위로부터 60일 내에 선거를 치르게 돼 있는 헌법규정에 따라 5월 9일 대선이 유력시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기 대선 날짜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김 위원장은 또 “각 정당과 후보자들도 실현할 수 있는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해달라”며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과 후보들의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허위 사실 유포 등 선거 질서를 흔드는 범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관위는 앞서 올 초부터 이른바 '가짜 뉴스' 배포를 막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선관위에 전담팀을 구성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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