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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창올림픽 때도 미사일 유도기술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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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창올림픽 때도 미사일 유도기술 발전”

입력
2018.03.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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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이 시험 발사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지난해 7월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이 시험 발사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북한이 특정 목표물 타격을 위한 미사일 유도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진전을 보여 왔다고 미국 CNN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한반도 긴장 국면이 다소 완화됐던 평창 동계올림픽 중에도 탄도미사일 기술 진전이 일부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 핵 평가에 정통한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한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 그 동안 로켓 엔진과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핵탄두 생산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북한은 핵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보장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에 있어선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지난해 11월 이후, 북한이 핵ㆍ미사일 기술을 얼마나 발전시켰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 같은 평가 분석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북한이 지금까지 실시한 각각의 미사일 실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어느 정도까지 미사일 부품 대량 생산이 가능한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CNN은 전했다.

미 정부의 한 관리는 “미국은 북한이 과연 언제쯤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고,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내려야 할 정치적 결정”이라고 CNN에 설명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1월 말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강연에서 북한이 미국에 대해 핵 공격 역량을 갖추게 될 시기에 대해 ‘몇 개월 후’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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