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초상화법으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초상화가 공개된다.
24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뿌리공원내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전통 초상화법으로 되살린 한용운, 안중근, 안창호, 김구 등 독립운동가 초상화 8점을 전시한다.
독립운동가의 사진은 대부분 일본 경찰에 의해 수감 중 촬영되었거나, 여러 번 복사돼 제 모습을 잃어버린게 현실이다. 중구는 얼굴 전문 연구가인 조용진 전 서울교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복원한 이들 초상화를 대여해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단아하고 섬세한 전통 초상화의 매력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조상들의 업적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는 추석 연휴인 26일부터 29일까지 뿌리공원을 무료개방한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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