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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앱 시장은 ‘페이스북’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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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앱 시장은 ‘페이스북’ 천하

입력
2016.01.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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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소프트웨어(앱) 내려받기 순위 1~4위를 줄 세우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21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이용자가 가장 많이 내려 받은 앱은 페이스북의 왓츠앱 메신저였다. 페이스북 메신저와 페이스북, 2014년 인수한 사진 중심의 SNS 인스타그램도 나란히 2, 3, 4위에 이름을 올려 페이스북이 만든 4개 앱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페이스북의 앱은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국가별 내려받기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은 국내에서도 약진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이 내려받기 1, 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페이스북이 카카오스토리(카카오), 밴드(네이버) 등을 밀어내고 6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출시된 콜택시 앱 카카오택시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만든 카메라 앱 B612는 9, 10위에 새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내려 받은 앱 10위권에 카카오 3개, 네이버 3개, 페이스북 2개가 이름을 올려 ‘3강 체제’가 공고해졌다.

스웨덴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앱(게임 제외)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이 때문에 라인이 만든 메신저 라인은 기존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으나 앱 등록자 별 매출 순위로는 1위를 지켜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앱 업체가 됐다.

국내 1위 모바일 게임 업체 넷마블은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8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 1위는 전년도에 이어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을 만든 핀란드의 슈퍼셀이 차지했다.

페이스북이 내려받기 순위를 휩쓸고도 매출 순위에 들지 못한 것은 메신저 안에서 게임, 음원, 이모티콘 등을 유료로 판매하는 카카오톡이나 라인과 달리 대부분 수익을 광고에 의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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