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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청소 알바 채용 않기로…노조 농성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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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청소 알바 채용 않기로…노조 농성 해제

입력
2018.03.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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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본관에서 농성중인 청소 경비 노동자들이 집회를 갖고 인력감축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연세대 본관에서 농성중인 청소 경비 노동자들이 집회를 갖고 인력감축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정년퇴직한 청소노동자들 자리를 초단기 아르바이트(알바)로 대체해 논란을 빚은 연세대가 기존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50일 넘게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청소노동자들은 두 달 가까이 해 오던 본관 점거 농성을 해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연세대분회는 전날 알바 투입 중단과 전일제 노동자 일부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학교 측은 일단 전일제 노동자 1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노조 측과 적정 인력 수급을 위해 노력하며 성실히 협의할 것을 약속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1월 16일부터 이어온 점거 농성을 57일 만인 13일 오후 해제했다.

앞서 연세대는 지난해 말 정년퇴직으로 전일제 노동자 31명의 결원이 발생하자 이를 충원하는 대신 알바를 투입했고, 노조가 이에 반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학교 측은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압박을 이유로 들어 자연 감소 인원을 충원하지 않겠다고 했다. 노조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떠넘기려는 인위적 구조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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