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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월드스타 싸이 '본색'

입력
2015.12.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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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신곡 '대디'는 익살스러운 뮤직비디오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싸이의 신곡 '대디'는 익살스러운 뮤직비디오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가수 싸이가 월드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었다.

싸이의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의 수록곡들이 1일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대디’는 이날 멜론과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와 2위에 앞서거니뒤서거니 올랐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을 추모하는 ‘드림’도 벅스뮤직 수위를 차지했다. 적어도 이날만큼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가 싸이 놀이터가 된 것이다.

월드스타의 면모는 해외에서도 빛을 발했다. 미국 유명 차트 빌보드와 음악전문방송MTV,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등에 싸이의 복귀를 알리는 기사들이 앞다퉈 게재됐다. 롤링스톤은 “2012년 ‘강남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싸이가 웃음기 가득한 ‘대디’로 돌아왔다”며 다른 곡보다 ‘대디’를 집중 소개했다. 싸이는 앨범 발표를 앞두고 “‘나팔바지’는 내수용, ‘대디’는 외국시장용”이라고 밝혀왔다. 싸이 의도대로 ‘나팔바지’보다 ‘대디’가 주목 받는 형국이다. 싸이의 새 앨범은 자이언티와 씨엘,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고 해외 유명 가수 윌아이엠, 애드시런도 동참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SNS와 기사 댓글에는 싸이의 위상을 새삼 확인했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특히 윌아이엠과 애드시런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앨범 완성도를 높인 것에 놀라는 네티즌이 적지 않았다. ‘강남스타일’의 성공 이후 내놓았던 ‘젠틀맨’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글들도 이날 다수 게재됐다. “‘대디’가 진짜 한방 터트릴 듯… 매우 신나고 뮤비(뮤직비디오)보면 몸이 들썩들썩”(h891****), “‘나팔바지’ 무한반복 중 **(차)야 내수용은 이렇게 만드는 거야”(bikt****) 등 싸이를 상찬하는 글들이 온라인에 올랐다. 3년 전 ‘강남스타일’로 지구를 쥐락펴락했던 싸이의 위력을 새삼 절감한 하루였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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