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0가구 사용 가능한 전기 생산
수도권매립지에 연간 약 3,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할 수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투자유치센터에서 열린 올해 4차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서 수도권매립지 햇빛나무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 계획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 남쪽 부지 16만5,000㎡에 연간 1만2,775㎿의 전기를 생산하는 1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1가구가 월 350㎾의 전기를 쓴다고 봤을 때 약 3,000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양에 해당한다.
총 사업비는 146억원이며 시설은 향후 20년간 운영된다. 태국 지방전력청(PEA)의 자회사 격인 PEA ENCOM, 홍콩 NWS그룹, 서부발전, 남동발전, SL공사, LG그룹 서브원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들 회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분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전사업이 추진되면 연간 약 1억2,000만원 이상의 지역 발전기금을 지원 받게 된다”며 “대규모 건설공사에 따라 6개월간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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