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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에 ‘소중한 사람이름’ 삼행시 짓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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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에 ‘소중한 사람이름’ 삼행시 짓기 이벤트

입력
2018.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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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일부터 SNS상에서 “당신의 소중한 마음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세요”라는 슬로건의 삼행시 짓기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다.

소중한 사람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은 행사인데, 1차 당첨 발표일은 8일 어버이날이고, 2차는 15일 스승의 날이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이름을 회상하고, 다시 추억하게 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00명의 당첨자(우수 작가)에게는 10만원 상당의 k-food엠에스엠+도미노피자세트(어버이날), k-food엠에스엠+스피리루나(스승의날) 상품이 증정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곳은 페이스북의 ‘똥기사’. (주)두루원의 송종섭 대표가 스스로 똥기사를 자임하고 펼치는 SNS이벤트 중의 하나다.

‘똥기사’라는 이름은 “똥싸다 기절한 제품을 만든 사람”이라는 뜻이라는 설명. 효소식품의 공급과 인체효소의 최상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한다는 의미로, 똥기사의 공식적인 브랜드를 ‘k-food’라 붙였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똥기사’ 게시판에는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 J씨는 ‘천광임’이라는 이름으로 “(천) 천년이 되어도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소중한 저의 부모님, (광) 광고모델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같이 살자 해도 절대 노노노노~~~, (임) 임명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저의 부모님이 되어 주세요”... 라는 삼행시를 올렸다.

네티즌 H씨는 ‘이정만’이라는 이름으로 “(이) 이전 버릇없는 아이 때부터, (정) 정정한 성인이 되기까지 한결같이 우리 삼형제를 사랑해주신 아버님 ㅠㅠ, (만) 많이 많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저희의 정신적 백그라운드가 되어주실 꺼죠? 저희도 더 효도할게요”... 라는 삼행시를 지었다.

부모님 외에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삼행시들도 눈에 띈다.

네티즌 C씨는 ‘정다영’이라는 이름으로 “(정) 정이 많아서 동생 때리고 꼬집고 정말 착한 누나, (다) 다시 한 번 까불면 죽는다며 협박하던 그런 누나라도, (영) 영혼 만큼은 맑을 거라 믿어... 그래도 우리 누나니까”... 라는 삼행시를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 C씨는 ‘차아영’이라는 이름으로 “(차) 차가운 계절에 우리 곁에 와준 우리 딸, (아) 아영아, (영) 영원히 같이 있어 주어 고맙다”... 라는 시를 읊었다.

이에 대해 서울 서초경찰서청소년발전위원회 민병삼 위원장은 “청소년들에게도 부모님과 선생님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이벤트”, 이용섭 산업현장교수(백세경영연구원장)는 “아날로그 시대의 감성을 되찾게 하는 매우 뜻 깊은 가정의 달 행사”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유승철 뷰티한국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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