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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 전라도 탄생 1000년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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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 전라도 탄생 1000년 무엇을 할까

입력
2017.10.19 10: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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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나는 전라도 정신

이춘구 지음

전북대출판문화원 발행ㆍ534쪽ㆍ2만5,000원

전라도는 오랜 기간 맛과 멋의 고장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으로는 지역감정의 최대 피해자로 내몰려 있기도 하다. ‘신바람 나는 전라도 정신’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전주목과 나주목을 합쳐 ‘전라도’라는 이름이 탄생한 지 1,000년을 맞는 2018년을 앞두고 전라도의 모든 것을 재정립하기 위해 써낸 책이다.

그간 지역개발에서 소외된 전북지역에 대한 애정이 넘쳐 흘러서 누구는 고향이 없어서 가만히 있나 싶을 정도로 고향 자랑이 끝이 없다는 걸 빼면, 눈길을 끄는 건 저자가 내놓는 이런저런 제안이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을 위해 역사유적지, 백제왕도 순례길 개발 등을 제안해 뒀다. 백제 멸망 이후 부흥 운동이 일어난 지역에다 전쟁박물관을 지어 한중일 3국 평화 기원사업을 벌이자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그리고 동학혁명을 재조명해 그 위상을 되찾아 줘야 한다고 강조해 뒀다. 자기 고향을 오랜 기간 사랑해 온 마음이 절절이 묻어난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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