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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소아 코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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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소아 코골이

입력
2017.07.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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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수면은 낮 활동을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가 늘고 있다. 게다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2014년 경희의료원에서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무호흡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 가운데 18세 이하가 77%나 됐다.

Q. 소아 코골이 왜 위험한가.

“소아 코골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어릴 때뿐만 아니라 어른이 돼서도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해야 한다. 어린이 환자 가운데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어린이는 뇌 발달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뇌 발달에 문제될 수 있다. 특히 비만 어린이의 수면무호흡증은 심장이나 대사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Q. 원인은 무엇인가.

“소아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어른과 달리 어린이는 기도가 짧아서 가장 흔한 원인인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가 있으면 기도가 쉽게 막힌다. 어린이에서는 알레르기비염 등 코 막히는 질환으로 인해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게 돼 문제될 수 있다.”

Q. 어떻게 치료하나.

“적절히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해 여러 가지 합병증도 막으면 정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가 있으면 ‘편도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가장 먼저 권장된다. 이후에도 코가 계속 막히면 이를 일으키는 알레르기비염 등의 치료가 필요하고, 구강호흡이 좋아지지 않거나 부정교합 등이 있다면 교정치료 등으로 구강호흡하는 것을 없애야 한다.”

Q. 합병증이나 주의할 점은.

“소아 코골이는 합병증으로 성장장애, 얼굴 변형, 부정교합, 학습 장애, 집중력 장애 등을 쉽게 일으킨다. 과잉행동장애 등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심하면 대사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Q. 예방법은 없나.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알레르기비염이나 다른 코막힘 원인이 있다면 먼저 그것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목감기가 자주 걸리면 편도비대가 되기 쉬우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도움될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김성완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김성완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김성완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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