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 안내 로봇 및 공항 청소 로봇의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공항 안내 로봇은 고객 질문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답변할 수 있다. 여행객의 항공권 바코드를 인식해 탑승 시각, 게이트 정보, 도착지의 날씨 등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또 공항 내에서 길을 잃은 여행객을 안내하거나 고객이 가장 빠른 이동 경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동행해준다.
공항 청소 로봇은 다수의 모터 및 솔, 큰 용량의 먼지통을 탑재해 타일, 카펫 등 바닥 소재의 종류와 상관 없이 청소한다. 각종 감지기(센서)와 카메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복잡한 공항 내에서도 사방에 있는 공간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자기 위치 인식 및 이동 경로 추적 기능이 있어 길을 잃지 않는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2대씩 배치된 공항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첫 공개됐다. LG전자는 현장 테스트 이후 하반기 중 정식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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