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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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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 재천명

입력
2017.08.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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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취임 100일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취임 100일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며 기존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쟁 가능성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 결정할 수 있고, 우리의 동의 없이 누구도 군사행동을 결정하지 못한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모든 군사 옵션에 대해 합의와 동의를 얻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엊그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모든 것 걸고 전쟁 막겠다고 했다. 그러나 북 추가도발 가능성으로 인한 북미 긴장감으로 국민 불안이 완전히 안 가셨다. 전쟁 가능성 등에 대한 대통령 인식은 무엇인지. 이를 막기 위해 미국과 공조 정권의 방안 설명해달라.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 우리가 한반도 6ㆍ25전쟁으로 인한 폐허에서 온 국민이 합치면서 이만큼 나라를 세웠는데 두 번 다시 전쟁으로 그 모든 것을 잃을 순 없다. 전쟁은 기필코 막을 것이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가하더라도 결국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국제적인 합의다.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입장도 다르지 않다.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수출 1/3을 차단하는 유례없는 강력한 경제 제재를 했다. 그 제재는 안보리 전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중국과 러시아도 동의했다. 중러도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그것은 달리 말하면 전쟁을 막기 위한 것이고 강도 높은 제재를 통해 북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강제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 결정한다. 우리의 동의 없이 누구도 군사행동 결정 못한다. 미 트럼프도 모든 군사 옵션 합의와 동의를 얻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한미 합의다. 국민은 안심하고 믿길 바란다. 오히려 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우리 경제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 함께 말씀 드린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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