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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특집] 6ㆍ25 전쟁 폐허 속에서도 바흐의 음악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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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특집] 6ㆍ25 전쟁 폐허 속에서도 바흐의 음악이 들렸다

입력
2018.03.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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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성정된 대구의 날뫼북춤. 대구시 제공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성정된 대구의 날뫼북춤. 대구시 제공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모습. 대구시 제공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모습. 대구시 제공

6ㆍ25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바흐의 음악이 들린 도시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의 명성에 걸맞는 글로벌 문화예술도시의 경쟁력과 브랜드를 떨치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0월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대구 가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도시는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가 됐고, 국내에서는 대구(음악)와 서울(디자인) 이천(공예ㆍ민속예술) 전주(음식) 부산(영화) 광주(미디어아트) 부천(문학) 통영(음악) 등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2015년 7월 설문조사와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후 2016년 12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가입승인을 받고 지난해 6월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입신청서에 따르면 대구는 날뫼북춤과 판소리, 영제시조 등 9개 음악분야의 무형문화재 전수자에 의해 전통음악이 전승 발전하고 있고, 1호 클래식감상실인 녹향이 문을 열면서 대한민국 근대음악이 태동한 곳이다. 또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의 아픔을 ‘멜로디가 흐르는 음악도시 사업’을 통해 치유한 경험도 소개됐다.

대구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제오페라축제와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10년 이상 열리고 있고 오케스트라와 재즈, 포크,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골고루 발달한 도시라는 점도 어필했다.

대구는 심사과정에서 음악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창작공간과 교육기관, 음악창작소, 공연예술연습관 등 음악 인프라가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국전쟁 중에서도 예술가와 음악가의 쉼터 역할을 한 것도 찬사를 받았다.

대구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한 문화교류와 경험공유 사업을 통해 대구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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