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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와 이동학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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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와 이동학은 누구

입력
2015.11.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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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 정의당 미래정치센터 소장

‘2세대 진보정치’를 내걸고 6월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전 의원에 이어 1차 투표에서 3위(17%)를 차지했다. 특히 “새로운 시선으로 현실을 냉정히 진단하고, ‘민주주의 밖의 시민’들을 대변해야 한다”는 진보 진영의 각성을 요구하는 출마의 변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80년대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으로부터의 과감한 탈피를 주장한 조 소장은 홍희덕 전 민주노동당 의원 보좌관, 청년유니온 정책기획팀장, 서울시 노동전문관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청년유니온을 결성해 ‘30분 배달제 폐지운동’ ‘커피전문점 주휴수당 지급운동’ 등을 주도하며 청년들의 노동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당 당 대표 선거 이후 정의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미래정치센터를 이끌고 있다. 진보진영에 새 바람을 불러왔다고 평가 받는 그는 “(내년 총선에서)비례대표든 지역구든 무조건 출마한다”며 “거대 양당에 도전하는 진보정치의 선봉장에 설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이동학 새정치민주연합 전 혁신위원

4월 당 전국청년위원장 선거에서 30대 초반의 무명 청년당원으로서 현역 의원들과 맞서 19.3%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어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제안을 받고 청년 당원 몫으로 혁신위원에 참여했고, 당내 86그룹의 대표 주자인 이인영 의원을 지목해 ‘486전상서-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주십시오’라는 공개편지를 통해 세대교체론을 주장, 파장을 일으켰다. 정치 입문에 앞서 생계를 위해 각종 배달, 과일주스 노점상,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수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 입당 계기도 열린우리당 창당대회에서 의자를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정치의 매력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청년 비례대표나 지역구 출마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선배들의 엉덩이를 한 번 차고 싶다”고 당돌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차 경기장 밖으로 몰아내는 개념이 아니라 ‘제발 정신 차려달라’는 뜻”이라며 “한국적 전통이나 현 정당 문화에서는 “싸가지 없네”라고 하겠지만, 정책을 가지고 경쟁 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호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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