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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미국 데뷔 첫 3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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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미국 데뷔 첫 3볼넷

입력
2017.08.0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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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AP 연합뉴스
김현수. AP 연합뉴스

김현수(29ㆍ필라델피아)가 이적 데뷔전에서 볼넷을 3개나 골라 빼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홈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새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이날이 필라델피아 데뷔전이었다.

현수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우완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를 골라 출루했다.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는 폴티뉴비츠와 다시 한 번 풀카운트 대결을 벌여 다시 볼넷을 골랐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완 불펜투수 루크 잭슨과 상대해 역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골라 1루를 밟았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3볼넷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이다. 김현수는 세 차례 출루하고도 모두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7-4로 앞선 7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8회초 더블 스위치 때 투수와 교체됐다. 필라델피아는 7-6으로 승리해 5연승을 달렸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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