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시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인사 5명을 2017년 명예시민으로 선정, 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명예시민이 된 인사는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이상민(더불어민주당 대전 을)ㆍ이인영(같은 당 서울 구로갑) 국회의원, 마드리아 건축대 안드레스 페레아 오르테가 교수, 쿠퍼 유니온 대학교 네이더 테라니 교수 등이다.
서 석좌교수는 2006년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건설추진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아 행정도시 건설계획과 주요 정책 수립을 총괄하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기여했다. 이상민ㆍ이인영 의원은 행정도시 원안 추진과 2010년 세종시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에 앞장섰다.
이들 인사는 지난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행사에서 명예시민증서를 받았다.
오르테가 교수는 ‘행정도시 도시개념 국제공모전’에서 ‘The City of the Thousand Cities’라는 작품을 출품, 당선되면서 행정도시와 인연을 맺었다. 테라니 교수는 도시건축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행정도시 국제공모전’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아 도시철학과 공간구조 아이디어를 제시해 행정도시 건설의 초석을 닦은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이 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포럼 행사에서 두 교수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세종시 발전에 공고가 큰 외국인과 재외동포, 타 시ㆍ도 인사 등 총 24명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발전에 노력해 온 분들을 명예시민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명예시민에겐 각종 행사 초청 등 세종 시민에 준해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