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35)이 9월 30일 결혼한다. 더불어 현재 임신 14주로 예비 엄마가 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시영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신의 계정에 글을 올려 결혼 계획을 알렸다. 그는 “올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로 했다”며 “갑자기 예식 일정을 잡은 이유는 현재 4개월을 바라보는 14주차 예비 엄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서울 강남에서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가와 지난해부터 교제해 왔다. 이시영이 샐러드 전문점을 여는 데도 예비 신랑이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MBC 드라마 ‘파수꾼’에 출연했던 이시영은 촬영이 한창이던 때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드라마에 피해를 줄까 우려해 예비 신랑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그는 “거의 매일 밤을 새우고 액션과 와이어 장면이 많았던 촬영 스케줄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아기를 지켜보며 용기를 얻었고 그 어떤 촬영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전날 이시영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지만 소속사 화이브라더스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혀 다소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시영은 “드라마가 끝난 다음 날(12일) 가족들과 이야기를 해 결혼식 날짜를 조금은 급하게 결정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좋은 인연을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는데, 더욱더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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