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다케시마(독도)의 날을 즉각 철회하라.”
22일 경북 울릉도에서는 일본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울릉군 울릉읍 도동 부두공원에서 열린 규탄대회에는 최수일 울릉군수와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남진복 경북도의회 독도특위위원장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군수는 “일본이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하며 아직도 군국주의적 망령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울릉군민들은 일본의 독도주권 침탈 야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를 강구하고 독도 영유권 공고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에는 최 군수와 정 의장,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ㆍ울릉) 의원 등은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의원 25명에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홍보책인 독도명예주민증을 전달하며 ‘울릉도ㆍ독도 지원 특별법’ 통과를 건의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