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이태임이 이리 ‘핫’했나?
배우 이태임이 상대 출연자에 대한 욕설 등 불성실한 태도로 호사가들의 입에 올랐다. 이태임은 MBC 예능 ‘띠동갑 과외하기’에서 예원에게 욕설을 퍼부어 하차한 데 이어, 고정 출연 중인 SBS 주말극 ‘내마음 반짝반짝’에서도 역할의 퇴장이든 축소가 고려되고 있다.
4일 연예뉴스는 온통 이태임과 관련한 소식들로 도배가 됐다. 1분이 멀다 하고 이태임 본인을 비롯해 방송사ㆍ제작진ㆍ소속사 등으로부터의 여러 얘기들이 여과 없이 보도됐다. 특히 이태임은 일련의 보도로 인해 “연예계를 떠날지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태임은 본인의 의지로 출연해 놓고도 문제가 불거지자 방송이 어떻게 되든 말든 알 바가 아니라는 식으로 무책임함을 보였다. 욕설 논란의 진원지인 ‘띠동갑 과외하기’는 이날 오전까지 이태임이 출연하는 해남해녀 편의 보도자료까지 내며 홍보했지만 결국 5일과 12일의 이태임 방송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편을 이끄는 주인공이 빠지는데 이야기의 흐름이 순탄치 않으리란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또 드라마 ‘내마음 반짝반짝’ 축소든 하차든 이태임이 맡은 배역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하다. 이태임은 세 자매의 둘째 딸을 맡아 극을 이끄는 주요 인물 중 하나다. 축소든 하차든 이태임으로 인해 다른 배역들은 물론 드라마의 전체 스토리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배우 개인의 인성 문제에 가장 피해를 입는 쪽은 시청자들이다. 이태임은 이번 문제에 있어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해야 할 시청자들을 외면했다. 프로그램의 제작진 역시 여론과 등을 지고 분량 가위질로 시청자들의 피로도만 점점 가중시키고 있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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