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정우현 미스터피자 전 회장 “물의 일으켜 죄송”

알림

정우현 미스터피자 전 회장 “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2017.07.03 10:13
0 0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스터피자의 모회사인 MP그룹의 오너 정우현(69) 전 회장이 ‘가맹점 갑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3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3일 오전 9시20분쯤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정 전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면서 취재진을 만나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아무 말씀도 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정 전 회장은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하고, 탈퇴 가맹점을 표적으로 보복 출점을 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방배동 MP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지난주 최병민 MP그룹 대표 등 임직원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다. 정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26일 MP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하지만 최병민 대표 등 임직원들은 검찰에서 정 전 회장의 지시나 공모 여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금주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