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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장기간 노출되면 체내 니코틴 흡연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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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장기간 노출되면 체내 니코틴 흡연자 수준↑

입력
2017.05.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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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간접흡연에만 노출돼도 체내 니코틴 농도가 흡연자 수준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병진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2011∼13년 사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1만6,094명을 대상으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를 비교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코티닌은 담배를 피우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때 소변으로 배출되는 니코틴의 대사물질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지질학저널(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비흡연자 중 소변의 코티닌 수치가 흡연자에 육박하는 50ng/㎖ 이상일 경우 '비관측 흡연자'로 정의했다. 이 결과 1.7%(1,199명)가 비관측 흡연자로 분류됐는데, 연구팀은 오랫동안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김병진 교수는 “비흡연자인데도 코티닌 농도가 높았던 사람 중에는 주 3회 이상 흡연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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