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사이언티픽 리포츠 게재
나노소재 상용화, 대량생산 길 열어
코리아텍 최순목 교수팀(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세계 최초로 ‘그래핀 나노볼’의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한 공동논문이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Scientific Reports)’ 온라인 판에 지난 23일 게재됐다.
25일 코리아텍에 따르면 최교수 팀 등은 제목‘One-step growth of multilayer-graphene hollow nanospheres via the self-elimination of SiC nuclei templates (SiC(탄화규소) 탬플릿의 자연소멸을 통한 속이 빈 다층 그래핀 나노볼의 원스텝 성장)’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그래핀 나노볼을 기존의 복잡한 제조방법과 달리 원스텝 공정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규명했다.
현재 그래핀 나노볼 제조기술은 니켈 등의 금속소재로 템플릿을 만든 뒤 그 위에 코팅된 그래핀을 만든 이후 템플릿을 제거해야 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한다.
최 교수팀 등이 개발할 공정은 템플릿이 제거과정 없이 스스로 사라지게 했다. 신기술 개발로 세계 최초의 원스텝 공정과 대량생산이 가능해 졌다.
그래핀은 강도와 열전도성이 높고 전자이동이 실리콘보다 100이상 빠른 두께 0.2㎚의 초박형 소재다. 2004년 영국 연구팀이 상온에서 투명테이프를 이용하여 흑연에서 그래핀을 떼어 내는 데 성공,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차세대 전자소자 재료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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