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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화장품이?!" 지구촌 들썩이게 한 바이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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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화장품이?!" 지구촌 들썩이게 한 바이럴 영상

입력
2016.06.2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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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클리닉 써마지 리프팅 스틱' 시연 동영상 한 달 만에 1천만 명 시청

즉각적인 효과와 남다른 모양에 전 세계적 화제

46개국 페이스북 유저가 3만여 개 댓글 달고 공중파 뉴스에도 소개

[2016 대한민국 리딩 브랜드] 지난달 16일 럭셔리 스파케어 브랜드 맥스클리닉(MAXCLINIC)의 공식 페이스북에 동영상 게시물이 한 건 올라왔다. 올해 3월 출시한 신개념 안티에이징 화장품 ‘써마지 리프팅 스틱’의 사용법과 효과를 알리기 위한 동영상이었다.

유명한 스타가 등장하지도 않았다.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화려한 편집기술도 없었다. 동영상은 그저 무명의 중년 여성모델에게 ‘써마지 리프팅 스틱’을 시연하는 모습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 심심하기 이를 데 없는 동영상이 '대박'이 났다. 게시한 지 한 달 남짓 지난 6월 22일 현재, 게시물의 조회 수가 989만회, '좋아요'는 5만8천개, 댓글 수는 3만2천개, 공유 건수는 10만6천회까지 이른 것이다.

안티에이징 크림에 마사지를 결합하다

‘맥스클리닉 써마지 리프팅 스틱’은 크림이되 내용물이 고체인, 말 그대로 ‘스틱형’ 제품이다. 기존 크림 7통에 해당하는 영양성분이 응축된 고농축 스틱이 체온에 의해 서서히 녹으며 피부 깊숙이 흡수되는 원리다.

제품에는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17가지 펩타이드 콤플렉스와 50가지 이상의 유효성분이 더해져 리프팅 효과를 극대화해준다. 여기에 톡스 본딩 콤플렉스 성분이 당겨진 피부를 강력하게 고정시키는 ‘고정 리프팅 효과’를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욱 눈에 띄는 건 유려한 곡선을 따라 크게 3개면으로 이뤄진 스틱의 모양이다. 그 생김새가 마치 중국과 동남아국가들에서 경혈을 자극하기 위한 마사지 도구로 사용하는 괄사(꽈샤)를 닮았다.

즉 제품 사용 시 스틱을 괄사처럼 활용해 눈가, 목, 턱 선, 이마 등 피부 굴곡에 따라 밀착해 바르도록 한 것이다. 강한 밀착에도 견딜 수 있게 스틱을 단단하게 만들었음은 물론이다. 스틱을 바르는 것 자체로 자연스럽게 마사지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특이한 모양새가 림프선을 자극, 피부 내 노폐물 배출 및 혈액순환 활성화의 효과까지 지닌 셈이다.

"조작 아니냐?" 영상 봤다가 구매 주문

‘맥스클리닉 써마지 리프팅 스틱’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름과 미백개선의 효과를 갖는 2중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또 공인 임상시험기관을 통해 헤어라인 탄력, 눈가 리프팅, 안면 리프팅, 턱밑(이중턱) 피부 타이트닝, 피부 골곡 개선, 피부 혈행 개선, 안티에이징, 피부 붓기 개선, 눈꺼풀 탄력, 처진 볼 타이트닝, 입가 리프팅, 목탄력 및 목주름 개선 등 12가지에 이르는 효과를 검증 받았다.

화제가 된 동영상은 이 제품을 중년의 여성모델이 발라보는 모습이 나오는데 눈가와 입가, 볼 등 바르는 부위마다 즉시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화제가 된 이유는 아이러니하다. 그 효과가 워낙 극적이라 영상이 거짓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고 페이스북 유저들끼리 서로 공유하고 알리면서 일파만파 퍼져 나간 것이다.

애초부터 영상에 조작은 없었기에 거짓을 밝혀보겠다고 동영상을 열심히 시청한 이들일수록 제품의 진면목을 알게 됐고 댓글에는 긍정적인 반응과 구매 요청글이 넘쳐났다.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에서 시작된 댓글 릴레이는 유럽을 거쳐 북미와 남미 그리고 중동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이어졌다. 페이스북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중국에서는 위챗을 비롯한 다른 경로를 통해 동영상이 돌고 돌았다. 맥스클리닉 집계 결과, 무려 46개국에 이르는 이용자들이 댓글을 달았고 대만과 태국에서는 워낙 큰 관심을 모은 덕에 현지 방송 뉴스에 화제의 동영상으로 소개될 정도였다.

적잖은 바이럴 영상이 별다른 관심을 얻지 못하거나 동영상 자체의 화제성에 묻혀 정작 제품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제품의 효과와 효능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춘 이번 동영상은 확실한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당장 온라인몰을 통한 국내외의 제품 주문이 10만개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 곳곳에서 총판 계약을 맺고 싶다는 유통 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의 불편함이 제품 개발 포인트

이번 신제품은 안티에이징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마사지 도구와 화장품을 결합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맥스클리닉 김지은 차장은 "뷰티 디바이스를 이용해 스스로 피부 관리를 하는 ‘셀프케어족’이 늘고 있는데 이왕이면 이를 화장품과 함께 쓸 수 있도록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써마지 리프팅 스틱'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눈으로 확인 가능한 즉각적인 주름개선 효과를 구현하고 강한 밀착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제형을 만들어내기까지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만큼 제품의 효과는 확실했고 뜻밖에 바이럴 영상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또 하나의 대히트 아이템이 탄생한 것이다.

맥스클리닉은 이처럼 최신 트렌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시기적절하게 개발·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히트 아이템인 ‘반전 오일 클렌저’ 또한 이른바 '이중 세안'을 많은 여성들이 번거롭고 귀찮게 여긴다는 점을 파고들어 인기를 모았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반전 오일 클렌저'는 1차 클렌징 단계에서 오일로 메이크업을 녹여낸 뒤 별도의 세안 과정 없이 물로 헹궈내면 오일이 풍성한 거품으로 바뀌며 2차 세안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여기에 모공 브러시를 함께 사용하면 손이 잘 닿지 않는 모공 구석구석까지 딥클렌징이 가능해 더욱 인기다.

이 제품은 매년 성분과 효과가 업그레이드되며 새로운 버전이 출시됐고 지난 4년간 누적 구매자 수가 100만 명이 훌쩍 넘는다. 올 여름시즌에는 프랑스 오베르뉴 지역에서 얻은 천연 클레이를 함유한 '퓨리파잉 비타민 오일 폼'으로 히트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베르뉴 유기농 클레이는 미네랄과 미량원소가 풍부해 피부의 자연 방어력을 높이고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흡착해 모공을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kbeauty7243@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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