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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종인ㆍ김황식 영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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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종인ㆍ김황식 영입 고려”

입력
2017.02.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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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트 구축 동력 회복에 안간힘

금명 경선 관리위원회 가동

7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이날 회의에선 바른정당의 창당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뤄졌다. 오대근 기자
7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이날 회의에선 바른정당의 창당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뤄졌다. 오대근 기자

바른정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중도 하차로 상실된 ‘제3지대 빅텐트’(범여야 연대) 구축 동력을 되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당 대선 주자 지지율이 답보하면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다.

바른정당의 한 당직자는 7일 “차세대 느낌이 강한 당내 주자들과 함께 경선을 벌일 안정감 있는 인사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당내에서 나왔고 실제 개별적 차원의 접촉까진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다만 공식적으로 제안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당직자는 “김 전 대표의 경우 경제민주화라는 확고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데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나 사회 개혁 등에 대한 생각이 당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고 비문(재인) 측과의 연대 메시지 측면에서 충분히 영입이 고려될 수 있는 대상”이라며 “김 전 총리도 대권과 무관하게 항상 함께 하고 싶었던 원로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른정당 측은 김 전 대표와 김 전 총리한테서 긍정적인 반응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당 고문인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론이 나오고 당 밖의 인사들에 대한 영입 검토가 이어지는 것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뒤에도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 당 대선 주자의 지지율이 좀체 오를 기미가 없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반 전 총장 불출마로 새누리당 추가 탈당 움직임이 끊기고 다른 세력과의 연정 준비도 멈췄다”며 “꺼져버린 불씨를 살려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르면 9일 경선관리위원회를 띄우고 20일까지 경선관리위 주도로 경선룰을 포함한 대선 후보 선출 규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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