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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점 홈런에 결승 득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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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점 홈런에 결승 득점까지

입력
2015.05.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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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위 가운데)가 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동점을 만드는 3점 홈런포를 쏘아올린 후 홈으로 돌아오자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위 가운데)가 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동점을 만드는 3점 홈런포를 쏘아올린 후 홈으로 돌아오자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오랜 침묵을 지키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홈팬들 앞에서 화끈하게 살아났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7로 뒤진 7회말 동점 3점홈런을 쏘아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7로 맞선 연장 10회말에는 2루타를 치고나가 천금같은 결승 득점을 올려 8-7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10일 오클랜드 원정경기 이후 23일 만이다.

또 올시즌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도 역시 그때 이후 처음이다.

시즌 2호 홈런과 세번째 2루타를 날리며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도 전날 0.107에서 0.131로 다소 올라갔다.

이날 추신수는 껄끄러운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도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경기 초반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경기 초반 잘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텍사스가 1-1로 맞선 1회말 2사 2,3루의 득점 기회에서 오클랜드의 좌완 선발 드루 포머랜츠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8㎞짜리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 잡히고 말았다.

추신수는 3회말에도 아쉽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텍사스가 2-1로 역전한 뒤 2사 1,2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가운데 펜스로 2루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오클랜드 중견수 빌리 번스가 워닝트랙에서 걷어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1로 앞서던 텍사스는 7회초 수비에서 오클랜드 조쉬 레딕에게 3점홈런을 맞는 등 실책이 겹치면서 대거 6실점해 3-7로 역전당했다.

전날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텍사스는 다시 한번 패색이 드리웠으나 7회말 팀 타선이 힘을 냈다.

2사 1,3루에서 카일 블랭스가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한 텍사스는 4-7로 따라붙은 가운데 추신수가 등장하자 투수를 우완 댄 오테로에서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로 교체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아바드의 강속구를 한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벼락같이 걷어올려 우월 3점홈런으로 연결해 단숨에 7-7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연장 10회에도 결정적인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7-7의 균형이 이어진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6번째 투수인 우완 라이언 쿡으로부터 1루수 키를 넘어 우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위기에 몰린 오클랜드는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고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르가 전진 수비한 유격수 글러브를 스쳐 빠지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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