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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수첩 파문’ 경찰청 경비국장 인사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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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수첩 파문’ 경찰청 경비국장 인사조치 검토

입력
2017.0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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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청장 “직위 유지 부적절”

이철성 경찰청장이 청와대 경호실 근무 시절 부당하게 경찰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건찬 본청 경비국장(치안감)에 대해 인사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비국장의 경우) 매 주말 집회를 관리하는데다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경비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의혹을 받는 사람이 주요 직위에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경호실 경찰관리관으로 있던 박 국장이 작성한 업무노트 11장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 박 국장이 각종 청탁을 받고 경찰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청장에 따르면 박 국장은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 누가 연락하면 기록했다가 추후 확인해 알려주는 정도였을 뿐 인사에 직접 개입한 일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10일 관련 감찰에 착수해 박 국장과 노트에 언급된 이들을 상대로 인사 관련 전화통화 경위와 내용, 부적절한 인사청탁 여부, 이들의 통화가 실제 경찰 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박 국장 등 관련자 17명 가량을 조사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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