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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선수들의 슈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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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선수들의 슈퍼볼

입력
2017.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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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퍼피볼 경기에 참가한 한 강아지가 옥수수모양 인형을 물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 영상 캡처
13회 퍼피볼 경기에 참가한 한 강아지가 옥수수모양 인형을 물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 영상 캡처

미국 최대의 스포츠이벤트인 ‘슈퍼볼’ 경기를 앞두고 다소 색다른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미식축구경기장을 본뜬 스튜디오와 공 대신 필드에 놓인 인형들을 옮기며 점수를 기록한다. 경기규칙 등은 미식축구를 떠올리게 하지만,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다름아닌 20마리의 강아지들이다.

경기 중인 강아지가 경기장 밖을 응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 영상 캡처
경기 중인 강아지가 경기장 밖을 응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 영상 캡처

러프(Ruff)팀과 플러프(Fluff)팀으로 구분된 선수들은 모두 미국 전역의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생후 5개월 미만의 유기견들이다.

대기실에서 경기를 기다리는 강아지 한국일보 자료영상캡처
대기실에서 경기를 기다리는 강아지 한국일보 자료영상캡처

이 경기에선 견공의 신체적 능력이나, 조건이 중요한 고려사항이 아니다. 이들에겐 경기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유기견들의 매력을 바탕으로 그들과 함께할 가족을 연결해주는데 의의를 두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지난 해에만 210만 여명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높은 관심은 실제 입양으로도 이어져 지난 해 대회 직후, 6마리의 강아지들이 새 가족을 만났다. 과연 올해는 몇 마리의 강아지가 새로운 삶을 찾게 될까?

김광영 PD broad0_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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