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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운명의 이란전’ 오후 9시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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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운명의 이란전’ 오후 9시 킥오프

입력
2017.07.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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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일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벌어진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경.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6년 9월 1일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벌어진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경. 대한축구협회 제공

8월 31일 오후 11시경 한국 축구가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오후 9시에 치른다고 17일 발표했다.

A매치(축구대표팀 경기)가 9시에 킥오프하는 건 2013년 6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 마지막 경기(0-1 패) 이후 4년 만이다.

A매치는 보통 오후 8시에 시작한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같은 날 중국에서 벌어지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최종예선 경기 시간과 맞추느라 한 시간 늦췄다. 이날 한국-이란, 중국-우즈벡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 진출 팀 희비가 엇갈린다. 한국이 이란을 누르고 우즈벡이 중국에 패하면 한국은 자동으로 본선 티켓을 딴다. 이렇게 되면 양 쪽 경기가 다 끝나는 오후 11시경 한국은 월드컵 진출을 자축할 수 있다.

반대로 이 시나리오가 실현 안 되면 9월 5일 한국-우즈벡전에서 본선행이 결정 난다. 송기룡 축구협회 홍보실장은 “중국축구협회가 우즈벡전 경기 시간을 한국시간 오후 9시로 옮겨서 우리도 맞춘 것이다”며 “한국-이란전이 먼저 하면 우즈벡이 그 결과에 따라 작전을 바꿀 수 있고 중국-우즈벡이 먼저 하면 우리가 그 결과에 따라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 문제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경기 당일이 평일이라 더 많은 직장인 관중을 동원하겠다는 계산도 있다.

축구협회는 이란전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6만 명 이상의 붉은 물결로 채워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다는 계획이다. 이 경기는 새롭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47) 감독의 A매치 사령탑 데뷔전이기도 하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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