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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상처받은 그녀들… 법적 강경 대응

입력
2015.07.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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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이시영.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근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는 글의 위력은 가히 대단하다. 누군가를 비방하는 내용일수록 더하다.

배우 이시영(34)과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2)가 이러한 글들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시영은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린 최초유포자를, 손연재는 악성 댓글을 주기적으로 단 네티즌을 고소했다.

이시영은 최근 그녀의 개인적인 동영상이 발견돼 검찰이 조사 중이라는 내용의 증권가 정보지(찌라시)가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돼 곤욕을 치렀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충격적이다. 그녀와 갈등이 있는 소속사가 협박용으로 동영상을 제작했고, 그로 인해 이시영이 자살 시도까지 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자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사실무근”이라며 “속칭 ‘찌라시’가 SNS상 무차별 유포, 확대생산 되고 있어 이시영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본인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발 빠르게 대응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에 유감을 표하고 빠른 시일 내에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치 기정사실화 되어 SNS에 퍼지고 있는 루머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시영과 소속사는 1일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린 최초유포자를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손연재도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상습적으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의 소속사 IB월드와이드측은 “도가 지나친 악성 댓글을 보고 그냥 넘어가는 것은 취할 태도가 아니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간 손연재가 악플에 시달려왔음을 드러낸 것이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악의적인 루머나 댓글들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 확대 재생산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스타와 소속사는 제2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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