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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장 총격범, 정당 확인 후 총기 난사”…계획 범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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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장 총격범, 정당 확인 후 총기 난사”…계획 범죄인 듯

입력
2017.06.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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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 등이 14일 총기 난사가 발생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야구장에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알렉산드리아=AFP 연합뉴스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 등이 14일 총기 난사가 발생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야구장에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알렉산드리아=AF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칼리스 의원 등에게 총을 난사한 제임스 T. 호지킨슨(66)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호지킨슨이 총격 현장에 있는 사람에게 야구장에 있는 의원들이 공화당 소속인지 민주당 소속인지를 확인한 후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정당 소속을 확인한 뒤 의도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스칼리스 의원은 이날 오전 워싱턴 의회 의사당 인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에서 동료 의원들과 야구 연습 도중 총격을 받았다.

호지킨슨은 범행 직전 현장도 수 차례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어떤 식으로 사전답사를 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호지킨슨이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렬한 지지자로 확인된 것도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부분이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그는 대선 기간 샌더스 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지킨슨의 이름으로 된 페이스북에는 샌더스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돼 있기도 하다. 그는 “트럼프는 반역자. 트럼프가 우리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트럼프와 일당들을 파괴해야 할 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채지선 기자 letmen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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