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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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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협약

입력
2017.11.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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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마련 위해 경남 교육가족

헌 옷 및 폐휴대폰 수거 동참

박종훈(오른쪽) 경남교육감과 김영만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가 28일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박종훈(오른쪽) 경남교육감과 김영만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가 28일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28일 교육감실에서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와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경남건립추진위 김영만ㆍ정진용ㆍ김재명 상임대표, 황경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노동자상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각급 학교 등 경남교육가족들과 함께 헌 옷과 폐휴대폰을 수거하는 데 동참하며, 추진위는 수거한 폐품을 활용해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기금과 강제징용 현장 기행 사업비를 보조하는 데 사용키로 했다.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해 지난 7월 25일에 출범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추진하는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청소년들이 노동자상을 통해 오욕의 역사를 곱씹고 정상적인 한일관계를 꿈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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