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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료시설 폭발, 절단 시 튄 불꽃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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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료시설 폭발, 절단 시 튄 불꽃이 원인”

입력
2018.06.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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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서 “스파트 옮겨 붙어 사고”

“전동 글라인더 사용 적절한 지 조사”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발생한 대전 한전원자력연료 집진시설 폭발사고는 설비 증설을 위해 배관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튄 불꽃 때문인 것이란 정밀감식 결과가 나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폭발은 배관 내에 있던 흄(지르코늄과 먼지 등) 절단 과정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옮겨 붙어 발생했다”는 감식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지난달 16일 오후 2시 22분쯤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부품동 1층에 있는 레이저 용접실에서 일어났다. 당시 근로자들이 집진시설 설비 증설을 위해 배관을 절단하던 중이었다. 폭발로 근로자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고 현장에는 원자력 연료인 우라늄 등이 없어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었다. 이 집진설비는 용접작업 후 생기는 흄 등을 모아 저장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작업자들이 불티가 발생할 수 있는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한 게 적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조사해 현장 작업자와 책임자가 과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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