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기자

등록 : 2018.06.27 16:10
수정 : 2018.06.28 13:24

권성동 “불체포 특권 포기… 영장실질심사 즉각 받겠다”

등록 : 2018.06.27 16:10
수정 : 2018.06.28 13:24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지난달 28일 법사위 전체회의 도중 통화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권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저로 인해 방탄국회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유감을 표명한다”며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즉각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했다.그는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에 기댈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미 여러 번 검찰이 주장하는 범죄 사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이어 “법원이 정하는 날에 떳떳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면서 “한국당, 민주당 원내대표는 7월 첫째 주에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권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무부가 지난달 2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곧바로 한국당이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해놓고 의사일정을 정하지 않아 이후 한 달간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 계류 중이다. 7월 국회가 열려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체포동의안 처리는 또다시 물 건너간다.

권 의원은 통화에서 “국회법에 따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6월 임시국회는 늘 열려왔던 것”이라며 “그래서 6월이 끝나가는 이제서야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이 참패한 마당에 당과 동료의원들에게 방탄국회라는 부담을 다시는 주고 싶지 않다”며 “난 잘못이 없기 때문에 깨끗이 소명하고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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