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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보, 20여명서 6명 압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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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보, 20여명서 6명 압축 중”

입력
2018.06.11 16: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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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지원단장에 신호종 전 대구고검 사무국장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11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11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행정지원 실무 등 특검팀 살림을 도맡을 수사지원단장을 내정하고, 특검보 후보 물색 등 수사팀 인선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허 특검은 신호종 전 대구고검 사무국장에게 수사지원단장을 맡기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 전 사무국장은 1992년부터 2013년까지 20년 넘게 검찰에 근무한 베테랑 수사관 출신으로, 1999년 김태정 전 검찰총장 부인에 대한 ‘옷 로비 의혹사건’ 특검팀에서 수사관으로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다. 수사지원단장은 특검팀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이번 사건 수사를 총괄할 특검보 후보에 대한 인선 작업도 한창이다. 20여명의 후보군을 정해 압축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한다. 허 특검은 “여러 곳에서 추천해 주신 분들을 포함해 후보군 명단에 오른 분들이 20여명이고, 이중 6명으로 압축하고자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군에는 유엔 유고전범재판소(ICTY) 국제검찰청에서 부장검사를 지낸 송상엽 변호사가 포함됐다. 인선 기준에 대해 허 특검은 “공정한 수사 자세가 중요하다”며 “사건 특성상 디지털 포렌식을 다룰 수 있는 전문성, 수사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적합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후보군 가운데 일부 인사는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인선까지 시일이 더 필요해 보인다. 허 특검이 특검보 후보 6명을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사흘 이내 3명을 임명하게 된다.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최대 87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이날 댓글 조작 진원지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2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총 38명으로 이 가운데는 드루킹 김동원(49ㆍ구속기소)씨를 비롯, 핵심 관련자 4명이 구속됐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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