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현명한 선택만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투표 참여야말로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나타내는 참다운 국민의 모습”이라며 참정권 행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헌법 1조를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꼼꼼히 살펴봐 달라는 당부도 더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짧은 기간 치러져 내실 있는 정책 경쟁이 충분하지 아니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아직 투표할 후보자를 정하지 못했다면 각 가정에 보낸 선거공보나 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거정보를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투표 시간까지 친절히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투표시간은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여러분 가까이에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투표소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며 "투표장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해 꼭 투표해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대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천명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의사가 선거결과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투표와 개표 절차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거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내일, 국민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 한 표가 바로 그 희망의 씨앗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우리 모두 다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소에 가자”고 호소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담화문(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국민 여러분의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어떠한 기준으로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도 달라질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짧은 기간 치러져 내실 있는 정책 경쟁이 충분하지 아니하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럴수록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더 꼼꼼히 따져서 투표하여야 합니다.
아직 투표할 후보자를 정하지 못하셨다면, 각 가정에 보내드린 선거공보나 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거정보를 살펴보십시오.
현명한 선택만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투표시간은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여러분 가까이에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투표소 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내일 하루일 중에 투표보다 더 소중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투표 장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시어 꼭 투표를 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투표 참여야말로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나타내는 참다운 국민의 모습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선거관리위원회 또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겠습니다.
특히 국민의 의사가 선거결과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투표와 개표 절차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내일, 국민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 한 표가 바로 그 희망의 씨앗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소에 갑시다.
감사합니다.
2017. 5. 8.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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