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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직장폐쇄 331일만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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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직장폐쇄 331일만에 해제

입력
2017.06.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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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갑을오토텍 임원들이 충남 아산시 회사 정문에서 용역경비 철수와 노조의 일부 주장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8월 갑을오토텍 임원들이 충남 아산시 회사 정문에서 용역경비 철수와 노조의 일부 주장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극심한 노사 분규로 진통을 앓아 온 자동차 부품업체 갑을오토텍의 직장폐쇄가 331일 만에 해제된다.

19일 갑을오토텍과 급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에 따르면 사측은 “21일 오전 7시 40분을 기해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대상 직원들을 업무에 복귀시킨다”는 내용의 공고를 지난 16일 충남 아산 작업장에 게시했다. 업무 복귀 대상 직원은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전체 조합원(401명)이다. 앞서 사측은 임금교섭 과정에서 노조 측과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7월 26일 금속노조의 장기간 쟁의행위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직장폐쇄 결정을 내렸다.

이번 직장폐쇄 해제 조치는 지난 16일 김승노 갑을오토텍 대표와 이재헌 갑을오토텍 지회장이 만나 노사가 조건 없이 직장폐쇄를 해지하는 약속을 통해 결정됐다. 노조는 지난 12일 사측, 법원, 충남지방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등에 업무복귀 통지서를 보냈고, 사측도 노조에 직장폐쇄를 해제하겠다고 제안했다.

노조는 사측의 직장폐쇄 해제 공고 게시와 관련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장 정상화를 앞당기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재헌 지회장은 “신임 사장의 부임과 함께 이뤄진 직장폐쇄 해제 조치로 노사 관계와 공장 정상화의 새로운 조건이 형성됐다”며 “노조파괴 등 부당노동행위가 재발하지 않는 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공장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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