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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전통찻사발축제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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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전통찻사발축제 29일 개막

입력
2017.04.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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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문경새재 일원서

지난해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에서 열린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출품된 찻사발과 도자기를 구경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지난해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에서 열린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출품된 찻사발과 도자기를 구경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29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개막해 내달 7일까지 열린다. 1999년 10월 문경새재박물관에서 시작한 축제는 19회째를 맞으며 마침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그 동안 한국인이 가보고 싶은 곳 1위, 2015년 한국관광의 별에도 선정됐다.

대표축제 선정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경시와 축제조직위원회, 문경지역 도예인들이 이름에 걸맞도록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는 평가다.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를 주제로, 공식행사, 기획전시, 특별행사, 체험행사 등 품격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유명도예인과 사기장의 하루체험은 참여인원을 대폭 확대했고, 현장접수도 허용했다. 기념품 등으로 인기가 높은 상평통보 엽전을 기념주화로 만들어 판매하며,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 중국 자매도시 초청전, 문경전통도자기 명품전, 문경도자기 기획전, 어린이 사기장전 등 각종 기획전도 준비했다. 세트장 내에 사극촬영홍보관을 별도로 만련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된 100여 편의 사극드라마 자료도 전시한다.

이번 축제에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차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전국 가루차 투다(鬪茶)대회, 전국차회 다례 시연, 대형말차 나눔행사 등이 그것이다. 찻사발 깜짝경매와 선조도공 헌다례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사기장의 하루를 비롯, 물레 찻사발 빚기, 찻사발 그림 그리기, 다례 체험, 발물레 빨리 돌리기, 찻사발 장원급제 등은 이번 축제의 백미다. 특히 사기장의 하루 체험은 일일 사기장이 돼 흙 고르기부터 굽기까지 문경지역 전통도자기 생산 전 과정을 온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축제 입장권은 어른 5,000원, 청소년ㆍ어린이 3,000원. 일부 체험행사는 체험료가 별도로 있다. 내달 7일 폐획식 날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지역 도예명가인 영남요의 김경식(47) 작가가 제작한 달 항아리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된 가로 50㎝×세로 50㎝ 크기의 대작이다.

또 유료입장객을 대상으로 문경시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2,000원권 쿠폰을 공휴일 600매, 평일 500매 한정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구매 금액에 관계없이 2,000원 상당의 문경농특산물을 구매하거나 할인 받을 수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차와 도자기를 사랑하는 분은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 성년이 된 찻사발축제를 통해 도예인의 꿈과 지역민들의 꿈을 담아 세계로 도약하는 문경 찻사발을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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