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KPGA 미디어데이] 맹동섭부터 신인 염은호까지, 전사들의 당찬 출사표

알림

[KPGA 미디어데이] 맹동섭부터 신인 염은호까지, 전사들의 당찬 출사표

입력
2018.04.10 16:04
0 0

0일 오후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8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주요 출전 선수들이 활약을 다짐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맹동섭, 김태우, 최민철, 염은호, 이형준, 변진재, 이정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올해 대상 가즈아~”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개막전 우승자인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올 시즌 각오를 7자로 표현했다.

2018시즌 KPGA 투어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 원)이 오는 19일부터 막을 올린다. 이에 앞서 KPGA를 대표하는 프로 7명이 10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8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에 앞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맹동섭은 “주변에서 당연히 개막전에서 우승해야 되지 않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물론 개막전을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시즌 대회가 17개가 있기에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작년 개막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포효 세리머니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맹동섭은 “모자를 집어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이 제 표현 방법이다”며 “올해도 화끈한 세리머니로 팬들의 기억에 각인 시키겠다”고 했다. 어느덧 서른을 넘긴 맹동섭이지만 “신세대답게 ‘가자’라는 말 대신 요즘 유행하는 ‘가즈아’라고 표현해 봤다”고 웃었다.

매년 1승씩 차곡차곡 누적하며 통산 4승에 빛나는 ‘꾸준함의 대명사’ 이형준(26ㆍ웰컴디지털뱅크)은 “올해는 꼭 1승 이상을 하고 싶다. 특히 올해는 결혼이 예정돼 있기에 이번 시즌은 더욱 남다르다”며 누구보다 승수에 대한 큰 열망을 드러냈다.

맹동섭이 10일 오후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8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미니게임 행사에서 샷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정환(27ㆍPXG)은 여유가 넘쳤다. 그는 “올해도 작년처럼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임할 생각이다. 빨리 대회를 시작하고 싶다. 퍼터가 조금 약해서 전지훈련 때 퍼터를 연습했고 거리감 위주로 어프로치를 갈고 닦았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를 7자로 표현하자면 “제발 상금왕 내거”라고 말해 웃음을 감돌게 했다.

지난 시즌 12개 이글로 최다 이글을 기록한 김태우(25)는 “준비한 대로 하면 첫 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다 이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던 것 덕분이다”며 올 시즌도 야수의 본능을 잃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었던 최민철(30ㆍ우성종합건설)은 “작년 준우승 당시 들었던 생각은 ‘젠장’이다”라고 웃으며 “이제 7년 차가 됐는데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올 시즌은 꼭 우승을 겨냥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수석을 차지해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데뷔하는 염은호(21ㆍ키움증권)는 "신인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나를 알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2018 시즌 KPGA 투어는 19일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11월 투어챔피언십까지 17개 대회 대장정이 펼쳐진다. 투어 총상금은 141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이슈+] 2018년 1분기, SM-JYP-YG 누가 누가 잘했나

'선동열호' 109명의 예비 엔트리에 담긴 의미는

[이슈+] '성추행' 김생민 시끌, 조재현·김기덕 조용 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