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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차 출시로 한국 철수說 없애겠다” 카허 카젬 GM사장, 흑자전환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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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차 출시로 한국 철수說 없애겠다” 카허 카젬 GM사장, 흑자전환 의지 밝혀

입력
2017.11.30 15: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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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기모델 ‘에퀴녹스’ 도입키로

고정비 절감^마케팅 강화도 강조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지엠의 흑자전환 방안 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지엠의 흑자전환 방안 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은 30일 내년 상반기 신차 출시를 통해 ‘GM 철수설’을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M 철수설과 관련해 “한국GM이 3년 연속 큰 적자(2조원)를 냈는데, 이는 수용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한국GM의 흑자전환을 통한 재무적 연속성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흑자전환을 위해 부분변경, 신형 모델 출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GM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에퀴녹스'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볼트 등 전기차 보급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GM이 2004년부터 생산한 에퀴녹스는 미국에서 해마다 20만대 넘게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다. 다만 한국GM 노조가 원하는 에퀴녹스 국내 생산 요구에 대해선 “국내 생산이건 외국 생산이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입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실었다.

카젬 사장은 아울러 한국GM의 흑자전환을 위해 고정비 절감과 마케팅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동률이 20%에 불과한 군산공장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선 “결정된 것은 없다”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수립하고 검토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카젬 사장은 최근 소통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7일 노조 간담회와 28일 군산공장 방문, 29일 쉐보레 영업점 방문 등까지 철수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영업사원을 격려하는 동시에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카젬 사장은 이날 19차 노사 교섭과 관련해 “교섭이 재개돼 기쁘고, 기대도 된다”며 “지속가능성 확보와 흑자 전환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노조와 같은 이해관계자와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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