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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 소령, 다국적 연합훈련 편대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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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 소령, 다국적 연합훈련 편대장 맡아

입력
2015.08.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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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경 소령(가운데)이 연합 공군 조종사들과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돌아가고 있다. 공군 제공
서재경 소령(가운데)이 연합 공군 조종사들과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돌아가고 있다. 공군 제공

우리 공군 소령이 처음으로 다국적 연합훈련에서 편대장 역할을 수행한다. 14일 공군에 따르면 서재경(37ㆍ공사 49기) 소령은 4일부터 미국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실시 중인 ‘2015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서 국외 연합훈련 최초로 임무 편대장을 맡는다.

서 소령은 15일 자신이 조종하는 우리 공군의 F-16 전투기를 포함해 한국ㆍ미국ㆍ일본ㆍ호주 등 연합 공군의 70여대 항공기를 이끌고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공격 편대군 임무를 수행한다.

공격 편대군 지휘 임무는 적의 주요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 공격기ㆍ대공제압기ㆍ전자전기ㆍ전술정찰기ㆍ엄호기ㆍ공중조기경보기ㆍ공중급유기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이끄는 것을 말한다. 서 소령을 비롯한 우리 공군 조종사는 국내에서 실시한 맥스선더 훈련과 쌍매 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에서 여러 차례 임무 편대장 역할을 수행한 적이 있다. 미국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서 소령은 통역 없이 작전계획을 각국 조종사에게 세밀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서 소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알래스카에서 다국적 연합 공군을 지휘하는 임무편대장을 맡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70년 전 외세의 도움으로 조국의 독립을 이뤘던 한국군이 이제는 당당히 다국적 연합군을 지휘할 정도로 발전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22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되며 우리 공군 전투기는 24일 아일슨 기지를 이륙해 한국시간으로 25일 제19전투비행단으로 복귀한다. 나머지 인원은 전세기와 수송기 편으로 26일 귀국한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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