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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요 교차로 ‘스마트 교통관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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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요 교차로 ‘스마트 교통관리’ 시대

입력
2017.12.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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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딥 러닝’ 기술 활용

교통혼잡 개선, 최적 신호 운영

혼잡・영상정보 시민에게 서비스

내년 중앙버스전용차로에도 확대

교통사고 증거 영상 경찰에 제공

OECD 전문가 등 잇단 센터 방문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서면, 연산 등 시내 주요교차로 18곳(단일 10곳, 2개 교통축 8곳)과 BRT 구간 내 4개 지점에 구축을 마무리, 19일 오전 10시 30분 교통정보서비스센터 4층에서 완료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은 방향별 교통특성을 수집하기 위해 고화질 카메라로 영상을 수집하고, 수집된 영상에 딥 러닝 알고리즘을 적용, 접근로별 회전통행량과 차종, 대기행렬 길이, 횡단보행자수 등을 자동 집계하는 동시에 KHCM(국토교통부 도로용량편람)에 근거해 전체교차로는 물론 접근로별 서비스수준(LoS, Level of Service, 혼잡도)을 자동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수집ㆍ분석된 자료는 도심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최적 신호운영과 교통체계 개선 및 교통수요관리 정책 수립 시 기반 자료로 활용되며, 교차로 방향별 영상정보는 부산시 및 경찰청의 교통정보 상황실에서 한눈에 모니터링 가능하다. 또 시민 누구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시는 이번 스마트교차로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주요 가로 구간 4개 지점에 대해서도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도심 혼잡 완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적용했다는 점과 이를 통해 상시적이고 과학적인 교통관리체계 기반을 마련, 주요교차로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함께 교차로 접근로별 영상정보서비스 구현을 가능케 했다는 점은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3개월간 일선 경찰서의 교차로 내 사고에 대해 32건의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사건사고 해결과 운전자 정지선 지키기에 기여했으며, 독일을 비롯한 OECD 국가, ASEAN, 스페인, 중국 등의 전문가들이 센터를 방문, 스마트교차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과거 신호현시 및 교통체계개선 등을 위해 인력을 통한 현장조사가 필수적이었으나, 이제 스마트교차로 구축 지점에 대해서는 이런 조사가 불필요,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아울러 수집・분석한 자료를 통해 도로 혼잡을 개선할 경우 경제적 편익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도 스마트교차로 고도화 사업은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교통관리와 신호운영 기능 향상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예정 구간의 주요교차로로 확대함에 동시에 교통신호운영시스템 중 MMI(Man-Machine Interface) 개편, 무선 교통신호시스템 도입, 신호정보 연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스마트교차로에서 수집ㆍ분석된 자료는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계획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개방할 계획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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