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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화반ㆍ도토리풀빵ㆍ목련다방… ‘서울로7017’ 이색 명소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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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화반ㆍ도토리풀빵ㆍ목련다방… ‘서울로7017’ 이색 명소 가볼까

입력
2017.05.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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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휴식 공간 ‘여행자 카페’

주말엔 ‘찾아가는 안내원’ 배치

20일 개장을 앞둔 고가 보행로 ‘서울로7017’에 야간조명이 켜진 모습. 서울시 제공
20일 개장을 앞둔 고가 보행로 ‘서울로7017’에 야간조명이 켜진 모습. 서울시 제공

20일 개장하는 서울역 고가 보행로 ‘서울로7017’을 백배 즐길 수 있는 이색 명소가 공개됐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에서 먹고 즐길 수 있는 이색 명소 8곳을 14일 소개했다. 서울역 서부 일대 부지에 조성되는 만리동 광장에는 ‘7017서울화반’, ‘도토리풀빵’ 등 먹거리 명소가 자리잡는다. 7017서울화반에서는 비빔밥을 메인으로 서울시 명예셰프 10명이 릴레이로 새 메뉴를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퓨전 한식당 ‘킴 코흐트’를 운영하는 김소희 셰프, 한식 최초 미슐랭 레스토랑인 미국 뉴욕 ‘단지’의 김훈 셰프 등이 힘을 모은다. 보육원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등을 위한 쿠킹클래스 등도 운영한다. 풀빵 같은 전통적인 주전부리를 판매하는 복고풍의 도토리풀빵도 있다.

고가 상부에는 꼬마김밥과 떡볶이 등 분식을 맛볼 수 있는 ‘장미김밥’과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길거리음식 토스트와 커피를 판매하는 ‘수국식빵’, 팥빙수, 단팥죽 등 한국식 디저트를 판매하는 ‘목련다방’도 선보인다.

관광정보센터이자 휴식공간이 될 ‘서울로 여행자카페’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라운지가 된다. 무거운 짐을 맡기거나 전용 컴퓨터로 관광ㆍ체험상품을 예약하고, 복사ㆍ스캔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회현역에서 서울로로 걸어가다 만날 수 있는 기념품가게 ‘서울로 가게’에서는 에코백과 냉장고자석, 머그컵 등 다양한 기념품을 살 수 있다. 서울로 7017의 역사와 의미, 공간 구성을 소개하는 기념관인 ‘서울로 안내소’는 남대문시장 등 주변 명소도 함께 안내한다.

혼잡한 주말 시간에는 돌아다니면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관광안내원’을 배치해 서울로7017을 찾은 시민들의 편의를 돕는다. 인근 서울역 동부와 서부 지역 명소도 발굴, 서울로7017과 함께 묶은 도보관광코스를 개발해 관광객 유입도 유도할 계획이다.

안준호 시 관광체육국장은 “지금까지의 공원에서 만나던 매점과는 다른 형태와 서비스,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관광 편의시설 8곳의 활약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관광명소 1번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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