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3일 오전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했다. 새누리당도 배신했다”며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향후 당내 역할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했다. 우리 새누리당도 배신했다. 헌법을 심대하게 위반했다. 국가는 법으로 운영돼야 한다.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 지금 야당이 탄핵에 대해 갖가지 잔머리를 굴리며 주저하고 있는데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또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그런 논의에서 우리 새누리당내에서 탄핵 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
-직접 탄핵소추안 발의를 주도한다는 건가
“그렇다. 저 개인 뿐만 아니라 비상시국회의에서 탄핵안을 발의하도록 하겠다”
-탄핵안은 언제 발의하나
“오늘부터 시작하면 곧 되지 않겠나.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다”
-남경필 경기지사 탈당에 대한 입장은
“우선 새누리당 내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부터 추진하겠다”
-개헌 논의가 급물살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끝으로 다시는 국민들에게 이런 괴로움을 끼치지 말아야 한다. 그 문제의 해결은 개헌이라 생각한다. 개헌도 동시에 추진하려고 한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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