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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기본급 인상 등 노조안 수용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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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기본급 인상 등 노조안 수용 불가능”

입력
2017.08.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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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노조에 첫 제시안 내… 양측 입장 차 커 갈등 증폭될 듯

[울산=뉴시스] 지난달 11일 오후 현대자동차 노조가 울산 북구 현대차문회회관 체육관에서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지난달 11일 오후 현대자동차 노조가 울산 북구 현대차문회회관 체육관에서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16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처음으로 제시안을 내고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열린 23차 임단협에서 호봉승급분(정기승급분+별도승급분 1호봉=4만2,879원)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성과급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200%+100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차가 이런 제시안을 낸 것은 2012년 이후 지속하는 경영실적 하락과 최근 중국, 미국 등 주력시장 판매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임금 구조로는 기업생존마저 힘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실제 지난해 이후 영업이익률이 급감하고 있으며 미국ㆍ중국판매량 역시 크게 줄었다.

이 같은 입장은 노조의 요구안과는 큰 차이를 보여 노사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임금 15만4,883원 인상과 순이익 30%의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등을 요구해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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