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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 위기에 놓인 헥터를 구한 캡틴 이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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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 위기에 놓인 헥터를 구한 캡틴 이범호

입력
2017.07.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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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가 18일 고척 넥센전에서 9회초에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이범호가 18일 고척 넥센전에서 9회초에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랑이 군단’의 캡틴 이범호(36ㆍKIA)가 시즌 첫 패 위기에 놓인 동료 투수 헥터 노에시(30)를 구했다.

이범호는 18일 고척 넥센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2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김상수의 시속 141㎞ 직구를 받아 쳐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방으로 7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하고도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던 ‘무패 투수’ 헥터는 패전을 면했다. 선발 연승 기록 행진도 유효하다. 이날 전까지 헥터는 지난 시즌부터 15연승을 기록했다. 올해 17경기에서는 단 한번의 패전도 없이 14승 무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개막 선발 14연승은 2003년 정민태(현대)의 기록과 타이였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이날 팀 타선이 넥센 마운드에 막혀 기록 경신이 무산되는 듯 했지만 이범호의 결정적인 한방 덕분에 재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은 KIA는 9회말 넥센 박정음에게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맞아 3-3으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초 로저 버나디나(33)가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려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달린 KIA는 58승28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는 나란히 3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두산은 인천에서 8회초에 터진 닉 에반스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6-4로 SK를 제압했다. 5위 두산은 3위 SK와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6위 LG는 잠실에서 최하위 kt의 추격을 3-2로 뿌리쳤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최고 시속 155㎞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1세이브6패)째를 수확했다.

울산에서는 롯데가 삼성을 5-2로 눌렀고, 청주에선 NC가 한화를 7-4로 꺾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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