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선발진 포화' 상태의 LA 다저스가 류현진(30)의 불펜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구단이 류현진의 롱 릴리프 등판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25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26~28일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 클레이튼 커쇼를 주말 3연전에 낼 계획이다. 당초 3연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컸던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올 시즌 선발진 자원이 넘치고 있는 다저스에서 류현진이 밀리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올해 7경기에 나와 2승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마이애미전에서는 5⅓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물론 빅리그 데뷔 후에도 줄곧 선발 투수로 나서던 류현진의 갑작스러운 불펜 변신에 대한 우려도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릴리프 투수로 바뀌는 루틴에 적응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재산포기각서 썼다, 최순실과 연락 안 해'라던 정유라
'문재인 보면 히틀러 같아' 정광용 구속에 분노한 박사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