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란(37)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29일 호란 측에 따르면 호란은 이날 오전 6시 SBS 라디오 ‘호란의 파워FM’ 생방송을 위해 서울 목동 SBS로 직접 차를 몰고 가다 성수대교 남단에서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 호란 측은 사고 경위에 대해 “호란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호란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01%로 나왔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찰 조사를 받은 호란은 방송사에 가 제작진에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했다. 호란은 이날 사고로 오전 7시에 생방송 된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지 못했다. 호란 측은 “이번 일은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호란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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