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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ㆍ임종석-경찰 수뇌부와 커넥션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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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ㆍ임종석-경찰 수뇌부와 커넥션 의혹 제기

입력
2018.03.22 11: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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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오른쪽)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과 곽상도 6.13 정치공작 진상 조사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며 조국 민정수석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의 관계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장제원(오른쪽)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과 곽상도 6.13 정치공작 진상 조사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며 조국 민정수석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의 관계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자유한국당이 경찰의 김기현 울산시장 관련 비리 의혹 수사를 두고 문재인 정권과 경찰 수뇌부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2일 당 6ㆍ13 지방선거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장인 곽상도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경찰청의 김 시장 압수수색 사건은 단순한 경찰의 과잉수사가 아니라 정권과 유착해 치밀하게 기획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그 이유로 황 청장이 최근 송철호 변호사를 만나 검찰개혁 방안을 설명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장 수석대변인은 “송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민주당의 유력한 울산시장 후보임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경찰의 수사권 독립 목표와 정권의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이라는 이해가 일치해 경찰이 사냥개임을 자임하고 나선 정치공작임이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송 변호사가 2014년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당시 후원회장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와 함께 허경렬 본청 수사국장도 도마에 올렸다. 그는 “지난 19일 한국당 원내지도부가 (김 시장 수사에 대해) 경찰청을 항의방문했을 당시 허 국장은 놀랍게도 이철성 경찰청장 제지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 원내대표를 면전에서 호통치는 행동을 자행했다”며 “허 국장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동향으로 문재인 정권 들어 지난해 7월 황운하 청장과 함께 치안감에 승진했다는 사실에 지금 경찰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도 이날 당 북핵폐기추진위원회 회의에서 경찰의 김 시장 수사 사실을 거론하며 “오늘 아침에 검경수사권 조정에서 경찰한테 절대 영장청구권을 줘서 안되고 힘을 실어주는 조치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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